'윤하'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2.15 윤하 3집 part B : growing season
  2. 2009.07.28 윤하 싱글 9집 - Girl

클릭하시면 윤하 공식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D


4월쯤 나왔던 3집 part A. 부터 일본에서 나온 싱글 두 장. 그리고 3집 part B. 까지, 잊어버릴 만하면 그때마다 앨범이 나와 주는 덕에 일년내내 귀가 심심하지가 않았다 :D

내 귀가 별로 고급이 아니라 자세한 평은 생략하지만, 제목대로다. 1집에서 2집, 2집에서 3집으로 갈수록, 물론 앨범마다 내 취향인 곡도 있고 아닌 곡도 있지만, 적어도 노래하는 사람이 예전과 비교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만큼은 확실히 든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감성적인 면에서도 그렇고. 국내 데뷔 이전에 일본에서 냈던 곡들[각주:1]하고 비교하면 더더욱.

2집과 3집 part A, 에서 느꼈던 아쉬움. 그때는 그 이유가 내가 발라드 가수 윤하가 아닌 락커 윤하를 좋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뭐 지금도 좋아하는 곡을 꼽으라면 오디션이나 혜성, Hero 같은 곡들을 가장 먼저 꼽을 거고, 이번 앨범에서도 여전히 락은 내가 원하는 만큼 강하지 못하고, 여전히 발라드 쪽에 무게가 실려 있지만 예전같이 아쉬운 느낌은 없으니까. 해서, 2집과 3집 part A 를 들으면서 윤하 팬질을 그만둘까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이걸로 이제 고민 끝. 팬질은 계속되어야 한다 :D

뭐, 그래도... 이번 앨범에서 제일 맘에 드는 곡 한 곡을 꼽으라면 '오늘 헤어졌어요'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 그럼 뭐가 좋냐고 물어본다면 조금 더 듣고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이번 윤하 콘서트 티켓을 지르지 않은 게 살짝 아쉬워지는 순간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혼자서는 좀(......)

...

마지막으로, 심심해서 해보는 적절한 윤빠 인증 :D

혜성 때부터 팬질을 시작한 터라 포스터는 2집 것부터 -ㅅ-
그나저나 폰카로 찍어서 화질은 별로고, 거기다 형광등 불빛의 압박 orz


덧. 이번 앨범에 들어있는 '좋아해'는 최근 일본에서 나온 싱글 수록곡 '好きなんだ' 와는 다른 곡이다. 일본어로 된 곡들을 들으면서 느끼는 답답함에 일본어를 독학해볼까 하는 무모한 상상을 하곤 한다. orz......


  1. 한국 데뷔 이전에 일본에서 발매된 곡 전부를 어둠의 경로로 구했다는 건 비밀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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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타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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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part.A 에서 살짝 실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이에 팬에서 빠로 진화해버린 터라-_-; 거리낌없이 사버렸다. 사진이라도 한장 같이 올리면 더 좋겠지만, 텍스트큐브 블로그에서는 사진 올리는 방법을 모르겠다. 이번 자켓 사진은 완전 내 취향, 99점인데! (헐?)

요 위에 이미지 버튼을 클릭해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데, 나만 그런가?

 

한일 동시발매라고 하기에 예전의 어느 싱글인가에서처럼 한국어 버전도 같이 나오나 싶었는데, 열어보니 그냥 일본어로 된 곡 두 곡만 있어서 살짝 당황. 한국 라이센스반에 추가로 들어있는 건 가사의 한국어 발음과 한국어 해석뿐. 아. 일본어 공부를 하라는 것일까. 이 참에 일본에서 나온 예전 노래들 가사까지 다 구해서 독학이라도 할까...

 

사실 발매 전에 기사들을 슬슬 읽어보면서 받은 느낌은 이번에도 영 실망스러울 것 같다는 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약주문까지 한 건 앞에도 말했다시피 팬에서 빠로 진화했기 때문이다-0- )

Girl이야 신곡이니 들어보기 전엔 모르는 거였고, 문제는 2번 트랙(일본어 제목을 쓰긴 귀찮고, 우리말 제목은 '다하지 못한 말'). 리메이크라니, 그것도 하필이면 3집에서 개인적으로 최악의 곡으로 꼽고 있는 '사랑하다' 리메이크라니!

 

아무튼, 그런 관계로 기대를 상당히 많이 접고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주문을 내릴 수 있었다. (그럴 거면 도대체 왜 샀냐고 묻는 사람은 없길 바란다-_-; ) 그래도 애초에 기대가 적었던 때문인지 듣고 난 후의 느낌은 꽤나 좋았으니까 그걸로 오케이.

 

그래서, 두 곡을 비롯해서 이번 앨범에 대한 평을 짤막짤막하게 써 보자면.

 

1. Girl

내 취향에 2% 모자라지만, 100점 만점에 98점인 셈. 그 말인즉, 아주 좋다는 말. 오늘 하루종일 반복재생해서 이것만 듣고 있었다. 가사를 전혀 알아들을 수 없다는 게 문제였지만, 사실 가사 내용을 많이 보는 나로서는 가사를 전혀 알아들을 수 없다는 게 오히려 잘 된 일이었을지도.

 

2. 다하지 못한 말(일본어 제목을 직접 쓸 재주는 없고, 긁어붙이자니 검색하기 귀찮음)

원곡이 '사랑하다'라는 점에서 왕창 감점이 들어갔지만, 리메이크되면서 내가 싫어하던 부분들이 많이 희석됐고, 결정적으로 가사를 전혀 알아들을 수 없게 됐다는 점에서 역시 가산점. (뭐냐-_-; ) 그래도 역시 좀 꺼려지는 건 어쩔 수 없음ㅜㅜ

 

3. 기타

3번 트랙은 없고-_-; 앨범 겉표지를 보고 눈이 ♡♡ 이렇게 돼서 펴서 넘겨봤는데 그걸로 끝이어서 조금 당황. 아, 원래 싱글은 사진 한장 들어있고 뭐 이런 건가 보다... 하고 스스로 생각해버림. 그러나 그 한 장의 사진이 99점이므로 어쨌든 대만족 :-)

 

이런 거 재밌고 자세하게 묘사하는 재주는 없는 관계로 궁금한 사람은 직접 듣고 직접 보시길. 별로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안 들게 하는 감상평인 것 같지만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을 한마디로 평하자면,

 

 

 

 

윤하♡ (앞서 적었다시피 난 더이상 팬이 아니라능)

 

 

* 3집 part.A 이후 살짝 실망한 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번 싱글로 약간의 기대를 품고 part.B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이번 싱글 곡들 우리말로 부른 거 포함시키면서 신곡 숫자 줄어들면 또 쫌 실망할지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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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타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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