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시 가을엔 기타다:-)

이제 가을 다 지나지 않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지금 가을을 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난 아직 겨울을 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ㅠㅠ 가을이 맞다.


#2. 정말 오랜만의 기타공연이라 좋았다. 특히 피아졸라의 사계를 들으면 신입생 때가 떠올라서 기분이 이상해진다. 겨울을 들으면서 한껏 감정 잡고 있었는데, 정말정말 우울해지는 마지막 부분에서 나온 삑사리 하나에 뭔가 찝찝한 느낌으로 깨버렸다ㅠㅠ


#3. 공연장에서 팔던 앨범 제목이 피아졸라라서 뭐에 홀린 듯 사버렸다. 사계랑 탱고의 역사는 어떤 버전으로 들어도 좋다. 곡 자체보다도, 들으면 옛날 생각이 나서...


#4.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갔는데, 이 사람들이 내 자리를 현장에서 또 팔아버려서 맨 앞자리로 밀려나버렸다. 연주자의 표정이랑 손동작 하나하나까지 다 보여서 오히려 더 좋았다ㅋㅋ


#5. 공연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겠지만, 이런 공연의 또 다른 좋은 점이라면, 비교적 표 값이 싸고 구하기 쉽다는 점이다. 연말 윤하 콘서트 예매에 실패해서 지금 기분이 별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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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타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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